<8뉴스>
<앵커>
우리 정부가 중국의 백두산 개발 움직임을 영유권 확보 의도로 보고 있음이 공식문서를 통해 처음 확인됐습니다. 중국의 의도를 알고도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않았다는 비난이
커질 전망입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문화재청이 작성한 내부 보고서입니다.
백두산 개발 등을 둘러싼 중국의 움직임과 우리 정부의 대응 방안을 적고 있습니다.
문화재청은 문건에서 중국이 오는 2008년을 목표로 백두산의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고, 백두산인근에 공항과 고속도로 건설공사를 시작하는 등 개발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화재청은 이런 일련의 움직임이 동북공정의 일환이며 특히 한반도 통일에 대비해 백두산 영유권을 확보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습니다.
[문화재청 관계자 : 문화재 보호나 관광지 개발이라는 목적도 있겠지만, 보다 정치적인 장기적인 포석도 있지 않은가...]
문화재청은 이를 막기위한 방법으로 백두산의 세계자연 유산등재를 북한과 중국 공동으로 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국제기구등을 통해 공동등재를 권고하더라도 강제성이 없어 중국의 단독 등재를 막을 방법이 없다고 분석했습니다.
[김기현/한나라당 의원 : (정부가) 영유권과 바로 연결돼 있다는 것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요. '쉬쉬'하고 넘어가려고 하는데 이제는 말을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이규형 외교부 제2차관은 지난 7일 국회에서 중국의 백두산 개발이 연고권 확보용이 아니냐는 의원들의 지적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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