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욕을 연결해서 세계 경제의 흐름 분석해 보는 시간입니다.
뉴욕 특파원 연결해 보겠습니다. 박성구 특파원, (네, 뉴욕입니다.) 미국 경제가 급격히 둔화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미국의 주택경기가 급속히 냉각되는 추세인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경기둔화 우려가 커졌고 이것이 미국과 유렵증시, 이틀째 하락세로 이끌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가 어제(7일)보다 하락폭이 컸습니다.
74포인트, 0.66% 떨어졌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포인트, 0.6% 하락했습니다.
에스앤피 500지수는 6포인트, 0.5% 떨어졌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국내 주요기업들, skt가 올랐을 뿐 대부분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뉴욕증시에 앞서 마감한 유럽 주요국 증시도 어제에 이어서 1% 안팎 떨어져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미국의 경기가 꺾이면 유럽의 수출도 감소할 것이라는 걱정이 주가하락으로 이어졌습니다.
유럽과 미국증시의 동반 하락을 몰고 온 경기침체 걱정은 오늘 나온 미국의 주택경기 관련 발표 때문입니다.
미 부동산중개인협회는 올해 신규 주택판매량이 작년보다 16%나 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집값이 일시적으로 작년보다 더 낮아질 수 있다고까지 밝혔습니다.
미국 경제의 성장세를 이끌어온 주택경기가 꺾이면 소비위축과 함께 경기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뉴욕증시의 해묵은 악재구실을 해왔던 인플레 위험과 금리인상에 대한 걱정이 완전히 가신 건 아닙니다.
하지만 이제는 뉴욕증시를 위협하는 악재의 중심이 경기침체 우려 쪽으로 바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래도 유가가 떨어지고 있는 건 참 다행스러운 일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국제유가가 오늘도 떨어져 나흘연속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주간단위로 발표하는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증가함에 따라 유가하락으로 이어졌습니다.
배럴당 18센트, 67.32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의 유로화에 대한 강세가 주목을 끌었습니다.
달러에도 소폭 올랐습니다.
이런 엔화 강세는 다음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선진 7개국 재무장관 회담에서 엔화약세 문제가 거론될 거라는 전망이 나왔기 때문인데요.
지난달 말에 1유로당 150엔을 돌파하면서 엔화는 유로화에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는데 이로 인해 유럽국가들이 수출경쟁력 약화를 우려해 불만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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