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이 매일 오늘만 같았으면 하는 엉뚱한 바람을 가져본 하루였습니다. 아침에 안개가 끼긴 했지만 지역적으로 매우 좁은 지역이어서 큰 불편을 주지 못했고 안개가 걷힌 뒤에는 푸르디 푸른 가을하늘이 가슴속까지 시원하게 했습니다.
다만 한 가지 커진 일교차가 문제인데요. 아침에는 춥다는 느낌마저 들다가도 한낮이 되면 뜨거운 햇볕이 부담스러웠습니다. 옷 입기가 까다롭기 그지 없는데요. 감기기운이 도는 분들이 많아진 것을 보니 환절기는 환절기인 것 같습니다.
" 환절기 일교차만 문제? "
일반적으로 일교차가 커지면서 건강을 위협한다고 할 때 기준으로 삼는 것이 10도 정도입니다. 아침 최저기온이 15도에 머물다가 낮 최고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오르면 일교차도 10도 이상 생기는 것이죠.
그렇다면 가을에만 일교차가 10도 이상으로 커지는 것일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열대야가 이어진 무더운 여름날에도 일교차가 10도 이상 생길 수 있고, 한겨울 추위가 기승을 부릴 때도 일교차가 10도를 웃돌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여름철 아침 최저기온이 26도에 머문 날 낮 최고기온이 37도까지 올라가거나, 한겨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도까지 떨어진 뒤 낮 최고기온이 영하 3도에 머물렀다면 이 두 경우 모두 일교차가 10도를 넘는 것이죠.
하지만 한 여름에는 아침에도 덥고 한낮에도 덥기 때문에 설사 일교차가 10도 이상으로 커졌다고 해도 인체에 미치는 충격이 크지 않은데요. 이것은 한겨울도 마찬가지입니다. 다시 말하면 여름에는 반소매, 겨울에는 두툼한 외투면 체온조절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 가을과 여름 공존 "
환절기 일교차는 두 계절을 오고 가기 때문에 문제가 됩니다. 아침기온이 15도 정도라면 완연한 가을이라고 할 수 있는데 낮기온이 25도를 넘으면 여름철 날씨로 볼 수 있습니다. 즉 반소매와 긴 소매로 적절히 체온조절에 나서야 한다는 것인데요.
체온조절이 힘든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고 건강을 지켜야 하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 금요일 남해안, 제주에 한때 비 "
금요일인 내일(8일)도 일교차가 크겠습니다. 하지만 전남과 경남, 제주에는 오후에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어 낮기온이 오늘보다 낮을 것으로 보입니다.
토요일인 모레는 전국에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아 일교차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 더 자세한 날씨 정보는 SBS 날씨 사이트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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