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폐광 주변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에서 납과 카드뮴 등 다량의 중금속이 검출돼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정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식약청과 농림부, 환경부, 산업자원부가 오늘(5일) 합동으로 44개 폐광 지역에서 재배되는 농산물에 대한 중금속 조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7월부터 1년 동안 쌀과 배추, 대두 등 소비가 많은 농산물 10가지를 집중조사한 결과 44곳 가운데 9곳에서 납과 카드뮴이 기준치 이상 검출됐습니다.
[김명현/식품의약품안전청 차장 : 44개 폐광지역에 대한 농산물 및 토양·수질 오염도 조사 결과 종합적으로 위해 가능성이 있어 추가 정밀 조사가 필요한 지역은 9개 폐광지역으로 나타났습니다.]
쌀의 경우 조사한 757건 중에서 납과 카드뮴이 각각 27.5%와 8.1%로 허용기준치를 초과했습니다.
중금속 양은 지역별로 큰 편차를 보였는데 납의 경우 일부지역에서 국제 기준치의 32배가 검출되기도 했습니다.
정부는 중금속이 검출된 쌀 100여 톤은 2001년부터 계속 전량 폐기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폐광 지역에서 생산된 쌀은 생산량과 유통량이 극히 적어 국민건강상 우려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우리나라에는 농산물 중금속 잔류 허용치 기준이 쌀 이외에 없는 만큼 이에 대한 기준을 연말까지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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