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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 사태 후 북 미사일시장 위축"

미국의 강력한 제재조치 효과 본 듯

<앵커>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실패와 미국의 대북한 제재 조치 때문에 북한제 미사일의 해외 판매 시장이 크게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동북아 순방에 나선 힐 미 국무부 차관보도 대북한 무기 거래 중단을 거듭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성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은 현재 천기가 넘는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행정부는 지난 2004년 보고서에서 북한이 이런 미사일들을 해외에 팔아 2001년 한 해에 5천 6백억원을 벌어들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지난 7월 미사일 사태 이후 북한의 미사일 해외 판매에 제동이 걸렸다고 미국 관리와 전문가들이 밝혔습니다.

캘리포니아 비확산 연구센터의 핑크스턴 국장은 북한 미사일 구매시장이 말라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우선 대포동 2호 미사일이 발사 직후 실패한 것이 잠재 구매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또 미국이 파키스탄과 이집트 같이 미국의 원조 수혜국이면서 동시에 북한 미사일에 관심을 갖던 나라들에 강력한 경고를 보낸 점이 작용했습니다.

미국은 특히 PSI, 즉 대량 살상무기 확산 방지구상을 통해서 66개 회원국들이 북한의 무기 거래 움직임을 면밀히 감시하도록 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

통신은 또 동북아 순방에 나선 힐 미 국무부 차관보도 특히 중국에 대해서 북한과 무기관련 교역을 중단할 것을 촉구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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