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사행성 게임 파문 속에 정치권이 특히 눈총을 받으면서 요즘 여야 의원들이 극도로 몸을 사리고 있습니다. 분위기 나쁠 때는 무조건 조심하고 보자, 국회 의원들도 다른 게 없습니다.
보도에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도박게임 파문 이후 국회 의원회관을 출입하는 민원인들의 발길이 크게 줄었습니다.
여야 의원들이 자칫 오해를 살 수 있는 민원인들과의 만남을 꺼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회의원 보좌관 : 공인된 사람들 같으면 (의원이) 인사를 하지만 민원인들과는 일체 접촉이 없습니다.]
각당 지도부도 소속 의원들에 대한 내부 단속에 나섰습니다.
한나라당은 압력 행사나 음주 추태, 폭언 등을 금지한다는 당의 윤리강령까지 발표하며 의원들의 몸조심, 말조심을 당부했습니다.
[강재섭/한나라당 대표(지난달 30일) : 우리가 느슨하게 가다가 무슨 일이 생기면 한달 내내 열심히 일해도 한번 잘못하면 망가지는 것입니다.]
열린우리당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국정감사 기간엔 피감기관 관계자들과의 술자리 자체를 갖지 말자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선병렬/열린우리당 의원 : 피감기관 소속 장이나 임원들과의 술자리로 이어질 수가 있습니다. 신중하지 못한 행동이 나올 수 있는 것이죠.]
정치권의 이런 움직임이 새로운 정치문화를 형성할 수 있을 지, 아니면 어수선한 정치 상황을 일단 피하고 보자는 자기 보호에 그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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