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한때 서울의 대표적인 달동네로 꼽혔던 신림동 난곡지역이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했습니다. 새 보금자리에 오늘(30일) 입주가 시작됐습니다.
김용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난초가 많은 골짜기'라는 의미의 '난곡'.
하지만 60년대 말 도심 철거민들이 밀려들면서 난곡지역엔 도시 빈민들의 판자촌이 형성됐습니다.
눈발이 흩날리기만 해도 아이들 등굣길이 위태로웠던 '하늘 아래 첫 동네'였습니다.
[조명희/서울 신림7동 : 옛날에는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있었잖아요. 그런데 지금은 아파트가 들어서니까 아무래도 좋죠.]
난곡에 대대적인 재개발이 시작된 건 2002년 7월.
첫 삽을 뜬지 4년여 만에 신림 7동 난곡지역은 이제 3천300세대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섰고, 오늘부터 입주가 시작됐습니다.
24평형에서 44평형 아파트가 2천800가구.
17평형 임대아파트도 512가구가 들어섰습니다.
하지만 원주민 재 정착률이 10%대에 머무른 점과 경전철이 완공되는 2008년까지 난곡로의 극심한 교통혼잡을 피할 수 없다는 점은 도심 재개발사업의 그늘로 남았습니다.
[김양우/신림7동 주민 : 기존에 살던 사람들은 다 떠나고... 어렵게 사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들어와서 살 수 있겠어요?]
또, 도로망도 아파트 입주 전에 충분하게 정비되지 못했습니다.
이 때문에 난곡 일대는 경전철이 완공돼는 2008년까지 극심한 주변 교통혼잡을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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