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처서가 지난지 벌써 일주일이 됐지만 아직도 가을다운 날씨를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오늘(29일)도 남부 내륙지방에서는 한여름 못지 않은 늦더위가 기승을 부렸고, 서울 등 중서부지방은 기온이 낮았지만 습기가 높아 가을 느낌을 주는데 실패했습니다.
새로운 더위의 메카로 떠 오른 합천은 오늘도 낮 최고기온이 34도까지 치솟았고, 영천 33도, 밀양 32.7도, 대구와 전주는 32도를 기록했습니다.
" 늦더위 식히는 비 "
이렇게 뜨겁게 달궈진 공기를 식히는데는 비만한 것이 없습니다. 때마침 오늘(화,29일)밤과 내일(수,30일) 전국에 비소식이 있는데요. 특히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선 전북과 경남의 경우 10에서 30mm가량의 적지 않은 비가 내리겠고요. 전남과 제주에는 20에서 60mm가량의 많은 비가 오겠습니다.
하지만 서울을 비롯한 그밖의 지방은 5에서 10mm가량의 비가 오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 국지성 호우 조심 "
이번 비도 지난 여름에 이어진 비처럼 지역에 따라 강우량의 차이가 크고 좁은 지역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른바 게릴라성 집중호우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죠.
특히 남해안과 제주가 이런 국지성 호우의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이들 지역에서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mm안팎의 장대비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때문에 비 피해는 물론 벼락 피해도 우려되는데요. 피해가 없도록 대비를 잘 하셔야 겠습니다.
" 늦더위 한 풀 꺾일 듯 "
이번 비가 그치면 계절이 조금 더 가을로 가깝게 다가설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동안 지루하게 이어지던 남부지방의 무더위의 기세도 한 풀 꺾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침과 저녁에는 제법 선선한 느낌이 들겠구요. 낮기온도 30도 안팎에 머물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가을로 가는 속도가 워낙 느리기 때문에 완연한 가을 느낌을 받기에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 더 자세한 날씨 정보는 SBS 날씨 사이트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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