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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생산 증가율 13개월 만에 최저

경기선행지수 6개월째 내리막

산업생산 증가율이 13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추락했고 소비는 18개월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서는 등 집중호우와 자동차 파업으로 경제지표가 상당히 악화됐다.

또 앞으로 경기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지수 전년 동월비는 6개월 연속 하락해 경기가 추세적인 하강 국면에 진입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산업생산지수는 전월 대비 3.9% 감소했고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4.4% 증가했다.

지난달 산업 생산 증가율은 전월의 10.9%에 비해 대폭 둔화됐을 뿐 아니라 지난해 6월의 3.7%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고 산업생산이 전월에 비해 감소한 것은 지난 4월 이후 처음이다.

통계청은 자동차 업계의 분규, 장마 영향 등으로 산업생산 증가폭이 대폭 둔화됐고 작년 7월 증가율(7.0%)이 높았던데 따른 기저효과도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통계청은 조업일수 변동을 적용한 생산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7.4% 증가했다고 밝혔다.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전월보다 0.5%포인트 떨어져 지난 2월부터 6개월 연속 하락했고 현재의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전월보다 0.7포인트 하락, 4개월 연속 추락했다.

소비재 판매액 지수는 전월보다 5.0% 감소했고 전년 동월에 비해서도 0.5% 줄었다.

소비재 판매가 전년 동월에 비해 감소한 것은 지난해 1월(-4.0%) 이후 처음이다.

내구재 판매는 파업영향으로 인한 승용차 판매 감소와 통신기기, 귀금속 등의 매출 부진으로 전월대비 9.6%, 전년동월대비 2.1% 각각 감소했고 비내구재는 차량용 연료, 의약품 및 화장품 등의 판매 악화로 전월대비 4.2%, 전년동월대비 0.9% 각각 줄었다.

설비투자는 전년동월대비 4.2% 늘어나 전월(3.0%)보다 증가폭이 늘어났고 국내 건설기성은 집중호우에 따른 민자부문의 공사실적 부진으로 전년동월대비 0.7% 감소했다.

국내 건설수주는 전년동월대비 7.3% 늘어나 지난 2월 이후 5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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