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한 청소년단체 간부가 무려 150여명의 10대 남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성추행 한 것도 모자라 사진과 동영상까지 찍어서 남겼습니다.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에 구속된 40살 천 모씨입니다.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10대 남자 청소년들을 강제 성추행한 혐의입니다.
천 씨는 결혼해서 초등학생 아들딸을 둔 가장.
청소년 수련을 담당하는 한 단체의 사무장입니다.
천 씨는 4년 전부터 인터넷을 통해 10대 남학생들을 만나기 시작했습니다.
[천모 씨/성폭행 피의자 : 게이 카페에서 만났어요. 아이들을 좋아했어요.]
천 씨는 남학생들을 성추행하는 장면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남겼습니다.
사진만 2천여 장, 동영상 파일이 1백개가 넘습니다.
학생증을 빼앗기도 했습니다.
남학생들이 만나주지 않으면 동성애 사실을 부모에게 알리겠다고 협박했습니다.
경찰이 확인한 피해 남학생은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1백50명.
동성애 호기심 때문에, 혹은 용돈이 필요해서 천 씨를 만났다고 진술했습니다.
전문가들은 10대 남자 청소년에 대한 성폭력 피해가 심각하다고 경고합니다.
[김지선/한국성폭력상담소 간사 : 남성들도 좀 더 약하고 어리다던가 사회적 권력이 낮았을 때 누구나 쉽게 성폭력의 대상이 될 수 있다.]
경찰은 천 씨로부터 피해를 당한 남학생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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