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미국의 럼즈펠드 국방장관이 전시 작전통제권을 2009년에 한국군에 넘겨주겠다는 서한을 보내온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2012년을 희망하는 우리 정부와는 크게 다른 입장을 미국의 국방 총책임자가 공식적으로 밝힌 것입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이 열흘 전 윤광웅 국방장관에게 A4용지 두 장 분량의 서한을 보내왔습니다.
2012년에 전시 작통권을 돌려받겠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과 큰 차이를 확인한 셈입니다.
그동안 미국 측이 전시 작통권을 2009년에 이양하겠다는 뜻을 밝혀오긴 했지만 럼즈펠드 국방장관이 직접 시기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럼즈펠드 장관은 또 미 공군이 쓸 새로운 공대지 사격장 확보와 반환 미군기지의 환경오염 치유 문제를 둘러싼 협상이 빨리 해결되도록 노력해 줄 것도 윤 장관에게 요청했습니다.
서한은 지난 14일 부시 대통령이 전시 작통권 환수 문제에 대해 한국의 입장을 고려해 지원하라고 말한 직후에 보낸 것입니다.
국방부는 미국이 기존 입장을 되풀이 한 것일 뿐, 환수 시기에 대해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전인범/국방부 미국정책팀장 : 2009년이 적절하다는 미국측의 입장을 다시 밝힌 것으로 새로운 것은 없습니다.]
주한미군 주둔비용 분담 문제에 대해서도 작통권 협의와 관련해 새로운 요구를 해 온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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