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8개월동안 2천만원을 탕진했다는 이 가정주부도 사행성 게임 중독자였습니다. 사용자가 계속해서 대박의 기대감을 갖도록 불법 개조된 만큼 한번 빠지면 헤어나오기 어렵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가정주부 정 모씨가 지난 8달 동안 빠진 '신천지'라는 게임입니다.
개발 과정에 바다이야기 개발자 일부가 참여해 게임 방식이 비슷합니다.
대박을 예고하는 '예시' 기능에, 한 번에 2백50만원까지 터지는 '연타' 기능이 핵심입니다.
바다이야기에서는 고래가, 신천지에서는 여신이 등장합니다.
모두 불법 변·개조된 프로그램입니다.
일단 시작하면 대박의 꿈을 버리지 못합니다.
가정주부 정 모씨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정모 씨/피의자 : (만 원 넣으면 대박일 때 (얼마나 받죠))? 250만원. 후속타 나오면 30만원은 더 줄 수도 있고. 터지는 데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죠.]
전국의 성인오락실은 만5천여 곳.
게임의 종류는 달라도 예시와 연타 기능을 갖춘 불법게임기로 가득차 있습니다.
[이진오/도박규제 네트워크 위원장 : 250, 300만 원까지 딸 수 있도록 기계를 개·변조하고 연속으로 터지게 해서, 돈을 따는 것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 돈을 따는 것에 중독이 되죠.]
성인오락실은 오락장이 아닌 중독성 강한 도박장이란 사실이 다시 한번 입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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