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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뮤즈먼트협회 기금 20억 원 사용처 '의문'

<8뉴스>

<앵커>

한편 19개의 경품용 상품권 발행업체들은 지난 4월 20억원 정도의 기금을 모았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게임 관련 사업자들 관련 협회에 회비로 냈다는 돈인데 이 돈이 과연 어디에 쓰였는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올 1월에 설립된 한국어뮤즈먼트산업협회는 70여 개의 게임관련 제조와 유통 그리고 사업자들의 단체입니다.

이 협회에 올 4월부터 안다미로, 해피머니아이엔씨, 씨큐텍 등 경품용 상품권 발행업체 19개사가 상품권 발행업체 협의회 명의로 한꺼번에 가입합니다.

협회 가입 직후 상품권 발행업체들이 업체당 천만원에서 수억원의 기금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품권 발행업체 관계자 : (상품권 업체들이) 게임개발원에 보고하는 물량으로, 판매하는 물량으로 (갹출액수를 정해) 비례해서 내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협회의 한 간부는 "모금 총액이 20억원 정도"라고 말했습니다.

협회측은 회비 성격의 돈이라고 해명했지만 협회 회원사 사이에서는 로비자금이라는 말이 무성합니다.

안다미로의 김용환 사장도 이 협회의 이사로 등재돼 있습니다.

협회 회장은 김 사장을 한국게임산업개발원 이사로 추천한 정영수 씨.

안다미로의 판매 총책임자였던 H씨는 이 협회의 인사권과 자금을 관리하는 자문역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품권 지정 로비 의혹의 주요 인물들이 두루 포진한 한국어뮤즈먼트산업협회.

상품권 발행업체들이 갹출한 돈이 이 협회를 통해 어떻게 사용됐는지 검찰이 풀어야 할 또다른 숙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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