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신지체 장애인들의 스포츠 행사인 스페셜 올림픽 한국대회가 사흘 동안의 일정을 마치고 오늘(22일) 폐막했습니다. 대형 스포츠 행사처럼 많은 관심을 받진 못했지만 참가한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됐습니다.
보도에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휘슬 소리와 함께 경기가 시작됩니다.
프로선수들 같은 개인기도 선보이고 골을 넣은 기쁨은 마음껏 표현합니다.
비록 실수를 하고 경기에 지더라도 웃음을 잃지 않습니다.
[천정민/서울 서부재활체육센터 : 첫경기에서는 졌는데 다음 경기는 꼭 이기겠습니다. 화이팅!]
정신지체 장애인들이 출신과 나이, 장애 정도에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해 스포츠 정신을 배우는 스페셜 올림픽 한국대회.
전국의 특수학교 재학생과 시설 장애인 등 45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오솔길/스페셜 올림픽 집행위원장 : 기존 올림픽은 어떤 순위에 들어야지만 참가가 가능한데 저희 스페셜 올림픽은 모든이에게 열려있는 그런 올림픽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오늘이 마지막 날로 축구와 육상, 배드민턴 등 5개 종목 결승전이 열렸습니다.
[박종세/어머니, 우정렴/참가 선수 : 여기 와서 많은 선수들을 보면서 사회성 개발도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정렴아, 두경이 남았지? 잘 할 수 있지? 화이팅!]
대회 운영은 자원봉사자들이 도맡았습니다.
[심현주/자원 봉사자 : 순위에 상관없이 웃으면서 해맑은 웃음을 저희도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그 웃음이 저희에게는 감동이고 배워야 할 점이라고 생각했어요.]
이길 수 없더라도 용기를 잃지 않고 도전하겠다는 스페셜 올림픽의 정신.
결선에 오른 모든 선수들이 함께 선 시상대 위에서, 장애를 이기고 불가능에 도전한 모두가 승리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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