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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원씨, 계약직후까지 우전시스텍 매각 몰라"

성인오락기 '바다이야기' 연루 의혹을 사고 있는 노무현 대통령 친조카 노지원 씨가 우전시스텍 재직 당시 받은 스톡옵션에 대한 권리를 보유하고 있는 것은 정상적인 계약 조건에 따른 것으로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우전시스텍 관계자가 21일 밝혔다.

우전시스텍의 전 CEO급 임원인 이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지난 2004년 3월 노지원 씨가 부여받은 스톡옵션 10만주는 계약 조건상 부여일로부터 2년 이상 근무하고 3년이 지나면 행사가 가능하다"며 "퇴사하더라도 계약 조건에 부합하면 행사가 가능하기 때문에 부여일 이후 2년 이상 근무한 노지원 씨는 본인이 권리 행사를 포기하지 않는 한 내년 3월부터 행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노지원 씨와 함께 10만씩의 스톡옵션을 부여받았던 2명의 임원이 더 있었는데 노지원 씨보다 앞서 지난해 10월 말 회사를 떠났다"며 "이들은 부여일 이후 2년간의 근무 조건을 지키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들과의 협의를 거쳐 경영권 변동에 따른 비자발적인 퇴사로 처리됨으로써 계약 조건에 따라 역시 스톡옵션 행사 권리를 보장받았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또 노지원 씨가 최근까지 우전시스텍의 임원으로 활동했던 것과 관련 "이명곤 전 대표를 비롯한 우전시스텍의 전 임원들은 지난해 9월 우전스시텍의 경영권이 무한투자로 이전된 직후 모두 회사를 떠났지만 노지원 씨만 그대로 임원직을 유지했는데, 이유는 다른 임원들과 달리 등기이사 선임이 늦어 임기가 올해 말까지 남아있던 데다 본인이 임기를 채우겠다는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본인의 의사에 반해 등기이사를 해임하기 위해서는 주총 특별결의을 얻어야하는 등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 했기 때문에 임기를 채울 수 있도록 했다" 며 "하지만 경영에 주도적으로 참여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지원 씨와 바다이야기의 유통·판매 업체인 지코프라임의 관련설에 대해 이 관계자는 "일각에서 노지원 씨가 우전시스텍을 통한 지코프라임의 우회상장에 가교 역할을 했다거나 지코프라임이 노지원 씨를 의식해 우전시스텍을 인수한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하지만 이는 전혀 사실 무근으로  실제로는 당시 우전시스텍의 매각 대상을 물색 중이던 무한투자가 우연히 지코프라임을 선택한 것일 뿐 노지원 씨는 지코프라임과 아무런 관련이 없었고 계약 직후까지 매각 사실도 알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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