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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닮은 아파트'…아파트 품질 경쟁 붐

<앵커>

요즘 새로 건설되는 아파트를 보면 아파트가 아니라 거의 단독주택입니다. 아파트의 단점은 줄이고 단독주택의 장점은 살리는 공법이 새로 도입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공동 주택인 아파트의 큰 골칫거리 중 하나는 층간소음입니다.

일반 아파트 구조에서 바닥 충격음을 실험한 결과 60db에 가까운 수치가 나왔습니다.

바로 옆에서 큰 소리로 떠드는 것과 같은 정도의 불쾌한 소음 수준입니다.

그러나 최근에 개발된 첨단 소음차단 구조를 깔자, 3분의 1이상 줄어든 30대db로 떨어졌습니다.

일상적인 평균 생활소음 40db보다 낮은 정도입니다. 

[장재희 박사/(주)SK건설 연구소 : 어린아이가 두세명 정도 뛰어도 아래층에서 냉장고 들어가는 정도의 소음이 될 것 같고요. 기존의 불만으로 치면, 10분의 1 정도로 불만이 줄어들 것 같습니다.]

단독주택의 뜰을 닮으려는 친환경 아파트 추구도 한층 깊어지고 있습니다.

정원뿐만 아니라 놀이터와 거실에도 자연을 옮겨놓고 있습니다. 

[이종섭/(주)삼성건설 차장 : 친환경 컨셉의 어린이 놀이터나, 실내에 중앙정원을 조성하는 신개념의 아파트를 지을 계획입니다.]

첨단 IT 시설과 획기적인 평면구조의 도입도, 빼놓을 수 없는 최근 트렌드입니다.

분양가 자율화 이후 촉발된 아파트의 품질 경쟁이, 획일적이라는 아파트의 개념을 바꿔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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