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감사원이 운영이 부실한 지방 공기업의 퇴출을 유도하고 자치단체장의 비리는 주민들에게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감사원이 다음달부터 지방자치단체 산하의 공사와 공단 100군데와 지자체 직영사업에 대해 전면감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감사 결과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되면 퇴출시킬 계획입니다.
[전윤철/감사원장 : 도민, 시민이 요구하는 서비스를 해야 합니다. ]
감사원은 지자체 권한이 강화됐지만 통제할 시스템이 없고, 단체장이 정치적으로 행정을 이용하는 등 문제가 만연하고 있다며 감사 배경을 밝혔습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단체장 임기 내에 광역단체는 2번, 기초단체는 1번 이상 감사를 벌여 단체장의 비리나 공약 이행 여부 등을 주민에게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또 수해복구 과정에서 지역업체와 유착하거나 복구비 예산을 전용하는 등의 행위에 대해서도 곧 감사를 실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