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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비리' 전 부장판사 오늘 밤 구속여부 결정

<8뉴스>

<앵커>

법조비리와 관련된 전직 고등법원 판사의 구속 여부가 오늘(8일) 안에 결정됩니다. 법원의 결정에 관심이 쏠려있습니다.

현장 중계차 연결합니다. 곽상은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에 나와있습니다.) 아직도 결정이 안됐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벌써 10시간 가까이 법원의 고심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직 고등법원 부장판사는 무려 6시간 넘게 법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있고, 전직 검사와 현직 총경은 이 곳 서울중앙지검에서 법원의 결정을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조관행 전 고법 부장판사는 오늘 오후 2시 자신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정에 출석했습니다.

취재진들이 몰려들자 다소 긴장된 표정을 보이기는 했지만, 김홍수씨로부터 사건청탁과 함께 1억3천만원 어치의 금품을 받았다는 혐의에 대해선 여전히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조관행/전 고등법원 부장판사 : 국민과 법원에 큰 누를 끼친 것은 제가 반성하고 있습니다. 모든 진실은 법정에서 밝혀지겠죠. (혐의 부분에 대해서는 여전히 인정하실 수 없다는 취지이신가요?) 네, 맞습니다.]

이에 앞서 오전에는 각각 3천만원과 1천만원의 뇌물 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민오기 전 서대문 경찰서장과 김영광 전 서울중앙지검 검사가 순서대로 영장실질심사를 받았습니다.

민 총경은 혐의를 부인한 반면 김 전 검사는 금품수수 사실을 순순히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법원은 검찰의 수사자료와 당사자들의 반론을 검토해 이르면 오늘 밤 중에 이들 세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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