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괴물'이 개봉 10일만인 지난 주말, 6백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태극기 휘날리며'가 갖고 있던 기록을 8일 앞당겨서 달성했습니다.
오는 20일경에는 1천만 관객 돌파가 유력하다고 하죠?
그러나 괴물의 흥행기록을 바라보는 영화계의 시선, 곱지만은 않은 게 사실입니다.
괴물이 6백20개 스크린 전체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고요.
'한반도'와 '플라이 대디'를 포함하면 전체 스크린의 90%를 영화 3편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스크린 쿼터까지 줄어든 형편에서 작은 영화들, 개봉도 못한채 사장될 위기를 맞게 됐습니다.
작은 영화들은 정말 괴물을 만난 셈인데요.
관객의 입장에서도 당분간 다른 영화를 찾아 보기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블록버스터 뿐만 아니라 작은 예술영화, 독립영화도 함께 살아남을 방법은 없는지 영화인들, 무릎을 맞대고 고민해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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