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계속해서 국내경제 소식 알아봅니다.
경제브리핑 편상욱 기자 나와있습니다.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실적이 나왔는데, 수출증가율이 많이 둔화됐군요?
<기자>
어제(1일) 산업자원부가 지난달 수출실적을 발표했는데 수출이 6개월 연속 두자리수로 늘기는 했습니다만 늘어나는 폭은 많이 줄었습니다.
우선 지난달 자동차 업계가 파업을 벌이면서 차를 계획대로 만들지 못한것이 가장 큰 원인인데요.
지난달 우리 수출액은 모두 261억 달러였습니다.
지난해 같은달보다 12.4%가 늘어난 건데요.
지난 5월에 20%, 6월에 18%가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증가세가 많이 둔화된 것입니다.
특히 현대차의 파업 등으로 자동차 수출은 30%, 액수로는 5억달러가량이나 줄어들었습니다.
파업이 없었다면 14%정도 수출 증가율을 나타냈을 것이라는게 산자부의 분석입니다.
지난달 수입액은 254억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8.4% 증가했는데요.
이에 따라 지난달 무역수지는 6억6천만 달러 흑자를 냈습니다.
상반기에 월평균 무역흑자가 11억8천만달러였는데 많이 줄어든 거죠.
파업이 타결됐기 때문에 앞으로 자동차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생각하면 연말까지는 수출이 두자리수 증가를 유지할 것이라는 게 정부 예상입니다.
그러나 고유가와 세계적인 경기위축같은 대외여건들이 좋지 않지요.
그나마 우리경제를 유일하게 버텨온게 수출인데 불안한 것이 사실입니다.
<앵커>
수출에도 영향을 미쳤지만 자동차 업계가 노사분규를 벌이면서 지난달 실적이 많이 악화됐군요?
<기자>
지난달에는 노조가 없는 르노삼성차를 제외하고는 현대차를 비롯한 4개 자동차 업체가 모두 부분파업을 벌였는데요.
역시 이 여파로 업계전체의 판매실적이 올들어 최악을 기록했습니다.
올들어 지난 6월까지는 내수 침체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판매는 완만하지만 상승세를 유지해 왔었는데요.
파업이 직격탄을 날린 셈이 됐습니다.
지난 한달동안 수출을 포함해서 국내자동차업체가 판 차량은 모두 36만 대였는데요.
한달전보다 무려 27%나 줄어들어서 올들어 최저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아시는 대로 파업을 가장 심하게 했던 현대차는 역시 가장 큰 피해를 입었는데요.
7월 한달동안 12만8천 대를 파는데 그쳐서 13만6천 대를 판 GM대우차에 '월별 판매실적 1위' 자리를 내줬습니다.
노조가 없는 르노삼성차의 경우에는 1만2천 대를 팔아서 지난해 같은달보다 40%나 판매가 늘어났습니다.
파업의 영향으로 차종별 판매순위에도 영향을 미쳤는데요.
쏘나타는 7월 한달간 3천9백대가 팔린데 비해 SM5는 6천 대를 팔았습니다.
현대차의 간판차종이면서 중형 세단 시장의 1위였던 쏘나타가 SM5에게 1위 자리를 내 준거죠.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도 차질이지만 자동차 같은 경우는 파업이 시작되면 품질에 문제가 생길거라는 소비자들의 생각이 판매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강남권의 재건축 아파트에 이어서 새로 입주한 아파트 값도 떨어지기 시작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대개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는 새 아파트라는 프리미엄이 있기 때문에 가격이 오르는게 보통인데요.
요즘에는 이것도 옛말이 되는 것 같습니다.
강남지역에 대한 규제가 집중되고 6억원이상 아파트에 대해서 대출규제가 강해진 것이 수요를 위축시키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6월에 입주를 시작한 서울 서초동 롯데캐슬 같은 경우는 4월 중순이후에 매매가가 평형별로 1-2억원씩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요.
34평의 경우 4월중순에 12억원이던 것이 11억원에 매물이 나와있다고 합니다.
올해 2월 입주당시에 가격이 크게 뛰며 주목을 받았던 강남구 도곡동의 도곡 렉슬 아파트도 호가가 슬금슬금 빠지고 있는데요.
43평이 입주당시에 무려 17억5천만원에 거래됐었는데 입주직후에 18억3천만원까지 올랐다가 요즘에는 18억원 밑으로 가격이 조정되고 있다고 합니다.
여기에다 연말에는 종합부동산세가 부과될 예정이지요.
연말로 갈수록 세금을 피하려는 매물이 나오면서 가격이 더 떨어질 수 있다는게 현지 중개업소들의 예상입니다.
<간추린 경제>
손해보험협회는 지난해 손해보험사들이 지급한 자동차보험금이 모두 6조 2천억원으로 한해전보다 11.5% 증가하며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가 인도네시아로부터 50만 ha의 조림지를 제공받습니다.
두 나라 산림당국은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양국간 산림투자와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금융감독당국의 규제이후 국민과 신한등 주요 4개 시중은행의 지난달 주택담보대출이 1조 2천억원 증가하는데 그쳐 2조 7천억원 대 증가액을 기록했던 지난 4월과 5월에 비해 절반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정보업체 스피드뱅크는 부동산 규제강화등으로 올 하반기에 서울 강남지역에서 일반분양되는 아파트가 상반기보다 크게 줄어든 360여 가구에 그칠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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