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금리 문제가 뉴욕증시를 움직이는 가장 큰 변수가 되고 있는데요.
오늘(2일) 어땠습니까?
<기자>
미국의 물가상승세가 심상치 않다는 발표가 뉴욕증시를 약세로 몰았습니다.
인플레 공포가 커지며 더 이상의 금리인상은 없을 거라는 기대가 옅어진 것입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판매량이 줄었다고 발표한 제너럴모터스의 급락으로 60포인트, 0.54% 하락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9포인트, 1.4% 많이 떨어졌습니다.
에스앤피 500지수는 5포인트, 0.45% 하락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국내 주요기업들은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뉴욕증시에 앞서 마감한 유럽의 주요국 증시도 독일 닥스지수가 1.5% 급락하는 등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유럽과 뉴욕증시의 동반 하락을 이끈 주된 요인은 오늘 발표된 미국의 물가지표였습니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물가가 지난 6월까지 석달연속 0.2%씩 상승했습니다.
지난 1년간 근원물가가 2.4%나 올라서 95년 이후 11년만에 최고치였습니다.
미 통화당국이 연간 물가안정선으로 잡고 있는 게 2.0% 이하이기 때문에 이를 크게 넘어선 것입니다.
이에 따라 당장 다음주 앞으로 다가온 미국의 금리정책 회의에서 금리를 또 올리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커졌습니다.
적어도 최근에는 경기둔화를 걱정해야 하는 마당에 더이상 금리인상은 없을 것이라는 기대가 컸습니다만 오늘 물가지표가 이런 기대를 뒤엎는 것이었습니다.
<앵커>
최근 국제유가도 심상치 않은데요, 오늘도 올랐습니까?
<기자>
국제유가가 계속 오르면서 물가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 뉴욕시장에서 국제유가는 0.51달러 오른 74.91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카리브해에서 형성되고 있는 열대성 폭풍이 멕시코만 일대의 정유시설을 훼손하지 않을까 우려가 커진 때문입니다.
중동사태는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국제사회의 휴전요구를 거부했고 이란은 핵활동을 중단하라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반대했습니다.
미국의 불볕더위가 미 중서부에서 북동부로 이동해 70여 년 만에 최악의 폭염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급증하는 냉방용 수요도 유가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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