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런 가운데 오늘(28일) 김병준 부총리의 또 다른 재탕 논문 보고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김호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병준 부총리가 지난 98년 한국지방자치학회보에 낸 논문과 이듬해 '국민대 사회과학연구'라는 학술지에 게재한 논문입니다.
앞서의 논문은 한자를 섞어서 썼고 두번째 논문은 순 한글로만 썼으며 각각의 제목도 약간 다릅니다.
하지만 본문은 목차와 내용이 모두 똑같습니다.
두번째 논문이 첫번째 논문을 재탕했다는 얘기입니다.
첫번째 논문은 BK-21 사업 지원금을 받기 이전에 작성됐습니다.
하지만 김 부총리는 제목만 바꾼 두번째 논문도 BK-21 사업 실적으로 발표해, 마치 지원금을 받고 연구해서 내놓은 연구 실적인 것처럼 보고했습니다.
김 부총리는 이번 사건도 실무자의 실수 때문인 것 같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일을 단순한 실수로 넘길 수는 없다고 관련 학계는 지적합니다.
[백순근/서울대 교육학과 교수 : 의도적으로 이중 등재했다면 그것은 학계에서 받아들이기 힘든 일입니다. 동일한 논문을 다른 제목으로 한 이유가 무엇인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더욱이 학술진흥원 관계자는 실제 이 논문이 BK-21 심사 과정에서 김 부총리에게 가산점을 주는 실적에 포함됐다고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문제의 논문이 연구 지원금과는 관련이 없었다는 김 부총리의 해명도 철저히 규명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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