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레바논 사태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대를 걸었던 아랍과 유럽 대표단의 로마회의에서는 구체적인 해결책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유재규 기자입니다.
<기자>
아랍과 유럽 ,미국 등 15개나라 대표와 코피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어제(26일) 저녁 로마에서 레바논 사태 종전을 위한 회의를 가졌습니다.
[라이스/미국 국무장관 : 레바논 국민들은 평화롭고 민주적으로 생활할 권리가 있고 레바논 주변 국가들도 평화를 누려야 합니다.]
그러나 이번 회의에서 대표단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간 교전을 즉시 중단시킬 수 있는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하지 못했습니다.
다만, 레바논 남부지역에 유엔의 국제보안군을 배치한다는 데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유럽 연합은 다음 주 화요일, 긴급외무장관 회의를 열어 국제 보안군의 배치 문제를 구체적으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올메르트 이스라엘 총리는 레바논 남부에 2km 정도에 걸쳐 헤즈볼라 무장세력이 존재하지 않는 안전구역 설치를 희망한다고 밝혀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침공한 지는 오늘(27일)로 16일째이며 지금까지 레바논에선 민간인 4백여 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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