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직 공무원이 초등학생을 포함한 10대 소녀 10여 명을 성폭행한 사실이 적발됐습니다.
대전방송, 이재곤 기자입니다.
<기자>
10대 소녀 13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붙잡힌 34살 김 모씨.
김씨는 충남 태안군청에 근무하는 7급 공무원이었습니다.
김씨는 인터넷 채팅으로 알게 된 10대 소녀들을 으슥한 장소로 불러낸뒤 성을 매수하거나, 말을 듣지 않으면 강제로 폭행했습니다.
김씨는 피해 여학생이 약속장소에 나오지 않으면 집으로 쫓아가겠다고 협박해 결국 욕심을 채웠습니다.
공무원 신분을 이용해 채팅한 소녀들의 주민번호와 가족사항을 알아낸 뒤 협박에 활용했습니다.
[김연수/보령경찰서 수사과장 : 주민등록증상에 있는 부모 이름과 주소를 확인한 후에 그것을 통해 협박을 해서 반드시 만날 수 있는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심지어 11살 초등학생을 야산으로 끌고가 말을 듣지않자 강제로 폭행했고, 부모에게 알리겠다는 협박에 세 번이나 당한 여중생도 있습니다.
[김 모씨/피의자 : 잘못했습니다. 죽을 죄를 졌습니다.]
두자녀를 둔 김씨는 2년전에도 청소년 성매수로 구속돼 벌금형을 받은바 있습니다.
[동료직원 : 황당하죠. 상상도 못했던 일이 벌어지니... 나쁜 친구들과 친해져 그런 데 빠져든 것 같습니다.]
뒤늦게 알게된 피해자 가족들은 할 말을 잃었고, 경찰은 통화내역 조사를 통해 여죄를 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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