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편의점에 취직한 뒤 친구 불러서 강도 자작극을 벌인 가출 청소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면서요?
<기자>
이들은 돈을 털기 위해 편의점에 위장 취업까지 했는데요.
강도 연기는 그럴 듯했는데 흉기를 보고도 웃는 모습이 CCTV에 찍혀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먼저 편의점 주인 얘기 들어보시겠습니다.
[편의점 주인 : CCTV 보니까 웃고 있더라고...경찰에 신고했느냐고 (종업원에게) 물어보니까 신고해야 되냐고 도리어 묻더라고요.]
지난달 27일 새벽, 서울 가락동의 한 편의점입니다.
강도가 종업원 목에 흉기를 들이댑니다.
종업원은 순순히 현금 30만원을 내줍니다.
이상하게도 흉기를 눈 앞에 둔 종업원 입가에 웃음이 감돕니다.
종업원은 사건 당일 편의점을 관두고 자취를 감췄습니다.
닷새 뒤 이 종업원은 다른 편의점에 취직했습니다.
주인이 퇴근하자 창고로 가서 CCTV 스위치를 내립니다.
미리 훔친 열쇠로 금고를 열어 현금 4백만원을 훔칩니다.
그런데 조작 실수로 CCTV는 꺼지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동성애 사이트에서 만난 친구 사이였는데요.
유흥비가 필요해서 범행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어제(24일) 구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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