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어쩌다 이지경까지 됐을까요? 공권력이 땅에 떨어지다 못해 짓밟히고 있다는 탄식이 나올 정도입니다.
김용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뒤쫓는 경찰을 비웃으며 폭주족들은 거리를 질주합니다.
파출소 습격은 물론, 이젠 경찰서도 무서워하지 않습니다.
순찰차에 발길질하고 오토바이로 들이받고 이들에게 공권력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경찰서와 경찰관은 화풀이 대상으로 삼을 만큼 만만한 상대에 불과합니다.
청소년들의 겁없는 행동은 공권력을 무시하는 사회 분위기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발길질도 모자라 죽봉으로 내리치고, 쇠파이프까지 휘둘러 댑니다.
경찰 뿐 아니라 군인도 시위대 앞에 맥을 못추는게 우리의 현실입니다.
포스코 본사를 점거했던 건설 노조원들은 진압 경찰을 향해 화염 방사기를 쏴 댔습니다.
음주단속 현장에서 취객은 경찰관에게 욕설을 퍼붓고 차에 매달고 도주하기까지 합니다.
지구대는 취객들의 난동 경연장이 돼버렸습니다.
땅에 추락하다 못해 짓밟히기까지 하는 공권력을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는 사회적 공감대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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