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10대 폭주족 수십명이 오토바이를 타고 경찰서로 몰려가 순찰차를 부수고 난동을 부렸습니다. 폭주를 하다가 잡혀간 친구를 구하기 위해서였다는데 우정은 이런 게 아니지요.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2일 밤 10시쯤.
고등학생 18살 황 모군이 오토바이를 타고 곡예운전을 하며 수원 시내를 질주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무면허인 황군을 경찰서로 데려가 조사했습니다.
이 소식이 폭주클럽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수원지역에 순식간에 퍼졌습니다.
2시간 만에 10대 남녀 25명이 오토바이 18대에 나눠타고 수원 남부경찰서로 몰려들었습니다.
경찰서 정문을 나서는 순찰차를 둘러싼 뒤 경찰관 2명에게 욕설을 퍼붓고 순찰차를 발로 찼습니다.
오토바이로 순찰차에 달려들어 부딪히기까지 했습니다.
[권영관 경사/수원 남부경찰서 교통지도계 : 순찰차가 나오기 기다렸다가 순찰차를 발로차고 위협한 뒤 도주하는 것을 추격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10명을 붙잡아 17살 김 모 군 등 두 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15명을 수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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