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개전 13일째를 맞고 있는 이스라엘과 레바논 분쟁에 대한 해법으로 레바논 남부에 평화유지군을 파견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이 중동사태 해결을 위해 레바논 남부에 나토가 중심이 된 국제평화유지군을 파견하는 방안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존 볼턴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평화유지군은 유엔 안보리로부터 권한을 위임받되 유엔군이 아닌 다국적군으로 구성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평화유지군의 규모는 1만명에서 2만명 수준으로, 미군은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스라엘도 국제사회의 반전 여론을 무마할 수 있는데다 헤즈볼라 축출에도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 따라 평화유지군 파견에 긍정적인 입장입니다.
하지만, 미국과 이스라엘의 바람대로 평화유지군 파견 구상이 실행될 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독일과 영국 등 유럽 주요국가들이 다국적 평화유지군의 필요성에 회의적인데다 설사 구성이 되더라도, 자국 군대를 파견하는데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모레(26일), 유럽과 아랍이 로마에서 긴급회의를 가질 예정이어서 이번 사태에 대한 해결 방안이 구체적으로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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