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작은 힘이라도 보태겠다는 자원봉사의 열기도 뜨겁습니다. 국토 순례에 나섰던 대학생들이 수해지역에서 행군을 멈추고 봉사활동에 나섰습니다.
조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뒷마당 창고까지 밀려온 토사를 걷어내고, 흙묻은 가재도구는 시냇물로 씻어 냅니다.
구슬땀을 흘리는 사람들은 대학생 국토순례 모임인 국토지기 소속 대학생 98 명.
수해지역을 지나다 행군을 멈췄습니다.
[이은영/대학생 국토순례단 : 심각하다고 느꼈지만 직접 와서 보니까 이 정도 일 줄을 몰랐거든요. 직접 해보니까 진짜 힘든 일이고...]
지난 2일 전남 해남을 출발한 학생들은 27일간의 일정으로 북쪽 끝인 강원도 고성의 통일전망대를 향하던 길이었습니다.
행군 도중에 수해 소식을 들었고, 회의를 통해 어제(22일)부터 자원봉사에 나섰습니다.
[정태영/대학생 국토순례단 : 국토 순례하는 목적이 국토를 지키고 사랑하자 였었는데, 이대로 그냥 지나쳤다면 국토를 버리고 가는 것이기 때문에 후회도 많이 남았을 것이고...]
난생 처음 해보는 힘든 작업이지만 얼굴엔 뿌듯함이 가득합니다.
[최정희/이재민 : 내가 얼마나 놀랐겠소, 집을 보고? 근데 그렇게 와 가지고 열심히 해주는 줄을 몰랐어요. 이래서 봉사원이구나, 그렇게 생각했다고...]
조국의 산과 들 구석구석과 그 속에 살고 있는 이웃들까지 생각하는 젊은이들의 열정과 사랑.
덕분에 이재민들은 조금씩 재기의 기운을 되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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