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절망뿐이었던 강원도 수해현장에 주말을 맞아서 반가운 손님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바로 전국 각지에서 달려온 자원 봉사자들인데요, 피서 대신 봉사를 택한 가족도 있습니다.
한승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52살 김영자 씨는 지난 15일 폭우로 불어난 하천 물줄기가 집을 덮치면서 가재도구와 사무실 집기를 모두 잃었습니다.
[김영자/피해 주민 : 가구하고 기계하고 사무실 집기들이 뒤엉켜서 사람이 들어갈 수가 없는 거예요. 들여다보고 엄두가 안나서 그냥 가고.]
요 며칠 남편까지 도로복구 작업에 나가 막막한 김씨, 오늘(22일) 반가운 손님을 맞았습니다.
각지에서 온 자원봉사자들입니다.
[남자들은 꺼낸 거 위주로 하고 여자분들은 닦는 거 있잖아요.]
봉사자들은 작업 중에 다치기도 하지만 잠시도 일손을 놓지 않습니다.
[변원규/과천시 가족봉사단 : 가족들과 함께 나왔는데 여러군데서 같이 봉사하러 나오셨네요. 오셔서 같이 돕게 돼서 다행이고.]
어제보다 천명이나 늘어난 자원봉사자들 덕택에 복구 작업도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라면과 이불, 기저귀 같은 구호물자를 나르는 것도 자원봉사자들 몫입니다.
[김길보/인제군청 사회복지과 : 전국적으로 상당히 많은 물품이 오고 있습니다. 공무원들 일손이 많이 부족한데 자원봉사자들이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주말을 맞아 이곳 인제군 천5백명을 비롯해 강원지역에서 모두 6천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수해현장을 찾았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는 국민들의 정성에 수재민들도 조금씩 희망을 찾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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