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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측인사 개성시내 출입 금지

북한이 개성관광 사업자를 현대아산에서 롯데관광으로 바꿔 달라는 요구가 받아 들여지지 않자 지난 1일부터 남측 인사들의 개성 시내 관광과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고 정부가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현대아산과 북한의 갈등으로 불거진 개성관광 사업권 논란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이 지난 5월부터 개성관광을 롯데관광과 하기로 결정했다며 개성관광 사업자를 현대아산에서 롯데관광으로 바꿔달라는 취지의 요구를 우리 당국에 세차례 전달했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해 8∼9월에도 원계약자인 현대아산과 협의를 중단하고 롯데관광에 개성관광 사업을 제안했으나 롯데관광은 이를 거부했다.

북한은 지난달 22일 대남창구인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위) 명의로 이종석 통일부 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이달 1일부터 개성공단을 방문한 남측 인원의 개성 시내 출입을 제한하겠다고 통보했다.

김천식 통일부 남북경제협력국장은 “정부는 현대와 북한 아태위와의 협의가 정당하게 이뤄진 유효한 계약이라고 보고 이를 승인한 정부의 조처는 합법적이며 구속력을 갖고 있다”면서 “사업자의 자율적 판단에 의한 계약 변경이 없는 한 정부 조처는 법률적 측면에서 변경될 수 없다”고 밝혔다.

롯데관광은 지난달 말 북측으로부터 방북 초청장을 받고 지난 5일 방북을 신청했으나 북한 미사일 발사로 남북관계가 냉각되자 신청을 철회했다.
 
수도권 아파트값 담합 58개 단지 적발

아파트값 담합행위가 처음으로 적발돼 이들 아파트의 실거래가가 공개됐다.

담합행위가 확인된 아파트들의 실거래가는 인터넷이나 각종 시세정보에 올라있는 호가와 적게는 수천만원, 많게는 2억원이상 차이가 났다.

건교부는 21일 “지난 11일 개설된 집값담합신고센터에 신고된 110여건의 담합사례지역을 1차 조사한 결과,서울 신림 11동 대우푸르지오 아파트, 봉천 1동 보라매 삼성아파트, 인천 부평구 부개동 삼부 한신아파트, 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신1동 효성아파트 등 58개 아파트에서 담합행위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들 아파트의 부녀회와 주민자치회 등은 현수막과 유인물 게시,방송인터넷 등을 통해 담합을 선동했으며 인근 부동산 중개업자에게 집값인상 담합에 협조하도록 요구하거나 부당한 압력을 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건교부는 이들 아파트의 최근 실거래가 내역을 홈페이지에 게재하는 한편 국민은행, 한국감정원, 부동산 114 등 시세조사기관에는 담합지역에 대해 4주간 ‘당분간 시세정보 게재를 유보한다’고 표기토록 해 담합지역임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신고지역 가운데 이번에 현장조사를 실시하지 않은 지역과 추가 신고된 지역에 대해서는 다음주중 2차 실태조사를 할 예정이다.
 
수해지역서 평일 접대 골프…'배짱' 한나라당 

한나라당 경기도당 고위 당직자들이 지도부의 골프 자제령에도 불구하고 수해지역에서 골프를 해 물의를 빚고 있다.

한나라당은 21일 강재섭 대표가 대국민 사과를 하고 당 윤리위원회를 소집,징계절차에 착수하는 등 신속히 진화에 나섰으나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다"는 거센 비난 여론에 직면해 있다.

경기도당 위원장 홍문종 전 의원과 김용수,김철기 도당 부위원장,홍영기 용인갑 당원협의회장,이재영 평택을 당원협의회장 등은 당직자 5명은 경기도 사업가 2명과 함께 20일 오후 강원도 정선의 강원랜드 골프장에서 두 팀으로 나눠 골프를 했다.

그린피 130만원은 골프 모임에 참석한 사업가 김모씨의 신용카드로 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골프 뒤 인근 식당에서 술자리를 가졌으며 강원랜드 골프텔 내 최고급 스위트룸에 묵었다고 한다.

그러나 김용수 부위원장은 "참가자들이 20만원씩 걷어서 그린피를 지불했으며, 저녁식사를 했지만 술은 마시지 않았고 숙소도 일반 온돌방이었다"고 해명했다.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은 "전국에 걸친 폭우로 인한 국가 비상상황에서 골프를 했다"며 "한나라당의 오만무도함이 극치에 달했다"고 성토했다.

소속 의원 20여명과 함께 충북 단양에서 수해복구 지원활동을 한 강 대표는 현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에게 사과했다.

'왕의 남자' 대종상 최우수작품상 등 7개 부문 석권

이준익 감독의 영화 '왕의 남자'(제작 씨네월드ㆍ이글픽쳐스)가 제43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 등 7개 부문을 석권했다.

21일 오후 9시부터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SBS TV 생중계로 진행된 대종상영화제에서 15개 부문 후보로 올랐던 '왕의 남자'는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이준익), 남우주연상(감우성), 남우조연상(유해진), 신인남우상(이준기), 시나리오상, 촬영상을 거머쥐었다.

특히 이준기는 신인남우상에 국내 인기상, 해외 인기상까지 보태며 현재 최고의 블루칩임을 증명해 보였다.

여우주연상은 '너는 내 운명'의 전도연이 차지했으며, 여우조연상은 '웰컴 투 동막골'의 강혜정이 수상했다. 또 신인여우상은 '사생결단'의 추자현, 신인감독상은'연애의 목적'의 한재림 감독에게 돌아갔다.

12개 부문 후보로 올랐던 '태풍'은 조명상, 영상기술상 등 두 개 부문 수상에 그쳤다.

한편 올해 대종상 영화제는 아역배우 출신인 '국민배우' 안성기에게 데뷔 50주년을 축하하는 기념상을 수상했다.

보건노조, 서울대 총학 간부 집단폭행

서울대 총학생회 간부들이 교내에서 보건의료노조 조합원들에게 집단폭행을 당해 물의를 빚고 있다.

21일 서울대 총학생회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부터 보건의료노조 조합원 1,500여명이 교내 노천강당에서 산별교섭 타결을 촉구하는 집회를 시작했다.

기숙사와 불과 10여m 떨어진 곳에서 들려오는 대형 스피커의 소음을 학생들은 도저히 견딜 수 없었고, 이날 오전 1시40분께 송동길(27) 총학생회장 직무대행과 이두희(24) 미디어국장이 집회장소에 찾아가 항의했다.

송씨는 “앰프소리를 줄여 달라”고 수 차례 요청했지만 노조는 거부했다.

참지 못하던 이씨가 앰프의 볼륨을 줄이자 갑자가 조합원 10여명이 달려들어 이씨의 무릎을 꿇린 채 30여분간 주먹과 발로 온몸을 때리기 시작했다.

조합원들은 “총학생회장은 언론에 얼굴이 알려져 있기 때문에 나중에 문제가 생긴다”고 소리치며 송씨는 붙잡고만 있었다.

한편 운동권이 주축인 서울대 단과대 학생회장들은 “이씨가 술을 먹고 덤볐다” “폭행에 양측 모두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며 사태를 무마시키려 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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