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열린우리당 창당을 주도했던 천정배 법무부장관이 이달 말 당으로 복귀합니다. 당내 대선주자 가운데 한 사람인 천 장관의 향후 행보에 당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천정배 법무장관이 어제(21일) 노무현 대통령에게 정식으로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천 장관은 "창당의 주역으로서 어려움에 처한 당을 밖에서 지켜보기가 힘들었다"고 측근에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천장관은 또 "원래는 정기국회를 마무리하고 그만두려고 했지만 앞으로 서너달이 당에 중요한 시기여서 불가피하게 복귀를 앞당겼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천 장관이 당에 돌아오는 시점은 오는 26일 실시되는 재보궐선거 직후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창당 주역이자 잠재적 대선주자로 꼽히는 천장관의 복귀는 열린우리당에 적지않은 술렁임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특히 천장관의 정치적 동지인 신기남 전 의장이 여권의 대선후보를 가능한 일찍 선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선 것과 천장관의 조기복귀를 맞물려 보는 시선이 많습니다.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정동영 전 의장을 대신할 새로운 구심점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근태 현 의장측에서는 긴장속 협력관계를 예상하는 분위기입니다.
천 장관은 어려운 당을 되살리려 애쓰고 있는 김근태 의장을 적극 지원할 것이며, 정치인으로서 큰 꿈을 이루기 위해 착실히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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