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노조원들이 빠져 나간 포스코 본사 건물 안은 전쟁터를 방불케 하고 있습니다. 부서진 집기에 쓰레기 더미까지, 난장판으로 변했습니다.
이어서 박석 기자입니다.
<기자>
9일 동안의 건설노조원 점거 사태가 끝난 뒤 공개된 포스코 본사 건물은 말 그대로 아수라장이었습니다.
유일한 통로인 계단은 의자와 유리조각, 깨진 화분, 쓰레기가 뒤엉켜 있고 악취마저 풍깁니다.
노조원이 경찰 진입을 막기 위해 사용한 사제 화염방사기와 LP가스통, 쇠파이프 등 불법 시위용품이 여기저기 뒹굴고 있습니다.
포스코 본사 건물 5층입니다.
노조원들의 1천여 개의 조끼가 저항이 격렬했던 곳임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비상구 안내등에서 전기를 끌어 쓴 흔적도 보입니다.
유리창과 칸막이가 부서지고 곳곳에 쓰레기가 쌓이는 등 엉망이 된 사무실은 어디부터 손써야 할 지 모를 정도입니다.
[윤석만/포스코 사장 : (바로 정상 가동이 가능합니까?) 어휴, 되겠어요? 엉망인데...]
한쪽에는 먹다 남긴 수십 상자의 라면과 생수통이 쌓여 있습니다.
포스코는 노조원들이 해산한 뒤 바로 청소차와 직원을 동원해 건물 주변에 널려 있던 쓰레기와 돌조각을 치우는 등 대대적인 청소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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