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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 장관 "대북 제재, 능사 아니다"

<8뉴스>

<앵커>

중간에 낀 우리 정부의 입장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여론도 악화되고 있습니다. 이종석 통일부 장관은 그러나 북한에 대한 제재만이 능사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종석 통일부 장관은 유엔안보리 결의 이후 미국, 일본의 대북제재 강화 움직임에 대해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종석/통일부 장관 : 국제사회와 대화 자세를 보이지 않고 있는 북한의 태도는 잘못됐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압박과 제재만을 통해서 이 문제를 풀려는 움직임에 대해서도 적절치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정부가 쌀과 비료 지원을 중단한 것도 우리의 독자적인 판단에 따른 것이지, 대북 제재에 동참한 것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민간 차원의 남북 교류를 지속한다는 방침도 밝혔습니다.

당장 8.15 축전 때 민간대표단의 방북은 물론, 다음달 14일부터 오는 10월까지 이어지는 아리랑 축전 관람도 허용할 방침입니다.

다만, 8.15 축전 때 정부 대표단을 보낼 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습니다.

[이종석/통일부 장관 : 대화는 당분간 어렵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대화를 해 나가려는 노력을 할 것이고...]

정부는 미국, 일본과의 갈등 부담 속에서도 대화를 통한 해결을 거듭 강조하고 있지만 이산가족상봉 중단 조치 등으로 북한에 대한 국내 여론도 악화돼 어려운 처지로 몰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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