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해 우리 정부가 쌀과 비료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뒤에 북한이 갑자기 어제(19일) 이산가족 상봉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대남 '압박용' 카드로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보도에 윤영현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적십자사는 어제 우리 적십자사에 편지를 보내, 이산 가족 상봉 행사 중단을 통보했습니다.
남측이 지난주 장관급회담에서 쌀과 비료 제공 등 인도주의적 지원을 거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TV : 북남 사이에는 더이상 흩어진 가족, 친척 상봉이라는 것도 있을 수 없게 됐고 인도주의 문제와 관련한 그 어떤 논의도 더는 할수 없게 됐다고 인정합니다.]
당장 8.15에 예정된 특별화상상봉과 내년 7월 완공 목표인 금강산면회소 건설도 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에 대해 매우 유감스런 일이며, 상봉이 재개될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종석/통일부 장관 : 북한에 대한 인도주의적인 식량지원 문제도 보다 빠른 시간안에 재개해야 한다고 보고 이산가족 상봉도 빠르게 해결하겠다.]
그렇지만,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 재개는 미사일 발사 사태 해결을 위해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해야 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결국 북한의 태도 변화가 없는 한 인도적 교류는 물론 전반적인 남북관계 경색이 불가피 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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