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엔 강원도 평창지역 가보겠습니다. 평창에서만 이번에 3천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현장 연결해 보겠습니다.
권기봉 기자, (네, 강원도 평창군 진부중학교에 나와있습니다.) 그곳 피해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이곳 진부중학교에 마련된 대피소에는 이재민 2백여 명이 모여 있습니다.
면사무소에 대피해있다 면사무소마저 산사태를 입어 이곳으로 옮겨온 이재민들은 닷새째 체육관 맨바닥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기나긴 장맛비에 지칠대로 지쳐, 마을 주민들은 밤잠도 제대로 이루지 못한 것 같습니다.
갑작스런 산사태와 하천범람으로 몸만 빠져나왔기 때문에 얼마나 피해를 입었는지 알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김봉순/평창군 진부면 : 집 잃고 내가 이렇게 살아 뭐하나, 남모르게 우는 거예요, 내가. 그리고 막상 여기 오니 저기 있다 이동으로 오니 저 뒤에 젊은 사람들도 이런 것을 아나 몰라, 내가 속이 아파서...]
평창에서만 지금까지 천 2백여 세대가 물에 잠기거나 산사태로 파손돼 이재민 수가 3천 2백명에 가깝습니다.
아직까지 12개마을 주민 천2백여 명이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제(18일) 저녁 호우주의보가 해제됐지만 자정부터 지금까지 5~7mm의 비가 더 내렸다.
재산피해 액수도 2천 1백억 원에 달할 것으로 평창군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오늘은 한두차례 비가 내리는 등 내일까지 10~4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해 복구작업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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