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적으로 비가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 한강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오늘(16일) 오전 9시부터 홍수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잠수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불러보겠습니다.
김정윤 기자! (네, 잠수교 북단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한강 잠수교는 18시간째 물에 완전히 잠겨 있습니다.
현재 수위가 11.9m로, 침수 수위인 6.5m를 훨씬 넘었습니다.
한강 둔치 시민공원도 물에 잠겨서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팔당댐이 수문 15개를 모두 열고, 초당 2만1천톤씩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강대교 수위도 급격히 늘어, 현재 9.3m로 홍수위험수위 8.5미터를 이미 넘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오전 9시에는 한강유역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한강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건 지난 2003년 이후 3년만입니다.
서울 시내 간선도로는 곳곳이 침수됐습니다.
이 시각 현재 올림픽대로 염창 나들목에서 잠실대교 구간, 강변북로 서울숲에서에서 성산대교 구간이 물에 잠겨 양방향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거의 전 구간이 통제된 셈인데요.
올림픽 대교는 침수 위험까지 있습니다.
노들길도 수산시장에서 양화대교 구간이 침수돼 통행이 금지됐고, 동부간선도로는 수락 지하차도에서 용비교 구간이 물에 잠겼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 시내 전역에서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시민들에게 가급적 외출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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