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원 지역의 폭우로 마을의 집이 떠내려 가고 주민들이 고립됐습니다. 진입로가 끊겨 구조대가 밤새 접근 조차 못하고 있는 마을이 많습니다.
최희진 기잡니다.
<기자>
강원도 인제군 북면 한계 3리.
폭우가 쏟아지면서 한계령 계곡물이 넘쳐 흘러 마을이 통째로 물에 잠겼습니다.
급류는 가옥들을 덮쳐고 일부는 힘없이 떠내려 갔습니다.
[면사무소 직원 : 집 두 채가 물에 떠내려 갔어요.]
미처 대피하지 못한 주민 20여명은 민박집 옥상으로 올라가 구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출동한 경찰과 119 구조대는 현장 접근은 엄두도 못내고 있습니다.
[면사무소 직원 : 강이 있어서 강에서 2킬로미터 정도 떨어져있는데 물이 세게 흘러서...]
유선전화는 물론 휴대전화 통신마저 두절돼 주민들의 생사확인조차 못 하고 있습니다.
[면사무소 직원 : 접근이 안 돼서 전혀 파악이 안돼요. 추측만 하는 거지. 헬기가 뜬다고 하는 데 어떻게 될 지 모르겠습니다.]
미리 대피했던 일부 주민들이 나서 밧줄을 이용해 고립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있습니다.
인근 한계 2리 주민 15명도 고지대로 대피해 애타게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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