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폭우의 위력에 강원도 인제에서는 집이 통째로 떠내려 갔읍니다. 아직도 주민들 상당수가 고립돼 있지만 구조대도 접근할 수 없는 위태로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도 인제군 북면 한계3리.
폭우가 쏟아지면서 한계령 계곡물이 넘쳐 흘렀습니다.
마을이 통째로 물에 잠겼습니다.
급류는 앞을 가로막는 가옥을 통째로 집어 삼켰습니다.
[면 사무소 직원:집 두 채가 완전히 떠내려 갔고 다른 집들은 물이 찼다가 빠진 상태예요..]
미처 대피하지 못한 주민 20여 명은 민박집 옥상으로 올라갔습니다.
경찰과 119 구조대가 출동했지만 현장 접근을 엄두도 못내고 있습니다.
[면사무소 직원 : 강이 있어서 강에서 그곳까지 가려면 6km 되는데 물이 세게 흐르니까...]
유선전화는 물론 휴대전화 통신마저 두절됐습니다.
주민들의 생사확인 조차 못 하고 있습니다.
[면사무소 직원 : 접근이 안 돼서 전혀 파악이 안돼요. 추측만 하는 거지. 헬기가 뜬다고 하는 데 어떻게 될 지 모르겠습니다.]
미리 대피했던 일부 주민들이 나서 밧줄을 이용해 고립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있습니다.
인근 한계 2리 주민 15명도 고지대로 대피해 애타게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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