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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노조원·경찰, 고속도로서 밤샘 대치

<앵커>

포항으로 가려던 건설노조원들과 경찰이 밤새 대치하는 사건도 발생했습니다. 이 때문에 남해고속도로 부산방면 차량들이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부산에서 박영하 기자입니다.

<기자>

고속도로 한차선에 관광버스가 줄지어 섰습니다.

버스를 타고온 노조원들이 도로 곳곳에 흩어져 있습니다.

맞은편에는 무장한 경찰들이 이들을 막고 있습니다.

건설노조원과 경찰의 대치가 시작된 것은 어젯밤 10시 10분 쯤.

전남 광양의 건설노조원 1100여 명이 나눠탄 관광버스 30여 대를 경찰 1600여 명이 막아섰습니다.

노조원들은 농성중인 포스코 노조원들과 합류하기 위해 포항으로 가려던 참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남해고속도로 부산방면 산인 요금소에서 함안 나들목 8.5km에 걸쳐 차량이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일부 운전자는 경찰과 노조원들에게 거세게 항의합니다.

[김정남/생선 유통업 : 미리 차량 통제를 했어야지. 몇 시간째 차가 이렇게 막혀있어요.]

차량들을 우회시키던 경찰은 시민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2차선을 통해 일반 차량들을 통과 시켰습니다.

노조원과 경찰의 큰 충돌은 없었지만 대치가 장기전에 들어가면서 남해고속도로 부산방면의 정체는 밤새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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