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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파일] 못믿을 인터넷 결제 시스템

<앵커>

인터넷 결제 시스템의 허점을 이용한 대규모 신용카드 도용사건이 발생했죠?

<기자>

네, 인터넷 상에서 보안 결제시스템을 믿고 물건을 살 때가 많으실텐데요.

그런데 이 결제시스템에 허점이 많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화면 보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인터넷 상에서 30만원 이하 결제 할 때 쓰이는 신용 카드회사의 사설 인증시스템인 '안전결제, 안심클릭'입니다.

엄격한 보안장치가 마련된 공인 인증서와 달리 카드번호와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결제가 이뤄집니다.

경찰에 구속된 추 모 씨 등은 이 점을 노렸습니다.

먼저 인터넷 검색엔진에서 인터넷 로그인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빼냅니다.

일부분이 가려져 있지만 대부분 사용자들이 같은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쓰기 때문에 이곳 저곳을 뒤져 16자리 번호를 짜맞춰 냈습니다.

안전결제 인증서는 제한없이 재발급되기 때문에 비밀번호를 찾아내기도 쉽습니다.

추 씨 등이 확보한 카드번호는 7만여 개나 됩니다.

이 가운데 50여 명의 카드번호와 비밀번호를 이용해 게임 사이트에서 아이템을 사고파는 방식으로 1억8천만원을 챙겼습니다.

문제의 시스템을 도입한 신용카드사는 개인한테 책임이 있다며 발뺌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보완책이 마련될 때까지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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