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을 뜯어서 바로 사용하는 완제품 팩과 달리 피부 관리실에서 하는 것처럼 재료를 섞어 써야 하는 반제품 형태의 팩이 등장했습니다.
한방 성분이 든 젤과 가루가 1회 분량씩 개별 포장돼 있어서 팩을 할 때마다 직접 섞어 써야하는 형태입니다.
[이승은/강남구 서초동 : 피부관리실에서 받은 것처럼 피부도 좋은 것 같아요.]
색조화장품에서도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만들어 쓰는 반제품 형태의 DIY(Do-It-Yourself)화장품이 나왔습니다.
10여 종이 넘는 색색의 재료 중에 원하는 색을 마음대로 골라 립글로스를 만드는 기본 재료와 섞기만 하면 되는데요.
[변혜영/경기도 김포시 : 기존의 사는 것보다 더 제 피부색을 제가 제일 잘 알잖아요. 제 얼굴에 맞는 것을 찾을 수 있는 것 같아요.]
한 화장품회사에서는 아예 자신의 이미지와 성향에 맞는 향을 골라 직접 향수를 만들 수 있는 DIY 향수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연경하/송파구 잠실동 : 이 향수는 제가 직접 만들고, 세계에서 하나밖에 없는 향수니까 더 의미있고 값진 거 같아요.]
요즘에는 투명한 피부표현을 위해 파우더를 쓰는 여성들이 많은데요.
기존의 상식을 깬 그때그때 갈아 쓰는 파우더!
얼굴에 바르기 직전 용기에 부착된 다이얼을 돌리면 고체 파우더가 곱게 갈려 가루 파우더가 됩니다.
[이미애/광진구 구의동 : 휴대하기도 편하고요. 갈아쓰니까 재미있어요.]
이런 반제품 형태의 DIY 화장품은 남들과 다른 자기만의 개성을 추구하는 여성 소비자들의 심리에 맞춰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는데요.
하지만 완제품과 가격차이가 크지 않고 만들어 쓰는 재미만큼 만드는 번거로움이 없는 것은 아니어서 소비를 자극하는 일종의 마케팅 전략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최혜진/한방전용팩회사 담당자 : 발매한 지 한 달 정도 됐는데 3개월치 물량이 매진됐다. 새로운 개념의 팩이라 여성들이 많이 좋아한다.]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만들어 쓰는 재미가 있는 반제품 화장품의 등장!
봇물처럼 쏟아지는 신개념의 화장품들 속에서 아름다워지려는 여성들의 현명한 선택이 요구되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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