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일본 각료들의 대북 선제공격 발언이 일본 내에서도 역풍을 맞고 있습니다.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 발언이 일본 국내용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 조성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제1야당인 민주당의 오자와 대표는 여당의 선제공격론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오자와/일 민주당 대표 : 쏘기도 전에 그게 일본으로 향할 것인지를 어떻게 판단할 수 있습니까?]
다른 야당들은 이번 논의가 주변국 관계에 가져올 파장을 우려했고, 심지어 집권 자민당 내에서도 신중론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아사히와 마이니치 등 주요 언론들도 일본의 방어는 미·일 동맹을 근간으로 이뤄져야 하는 만큼 성급하게 논의돼선 안되는 사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자위대가 첨단 무기로 무장돼 있긴 하지만 선제공격을 위한 준비는 돼 있지 않다며 선제공격론이 때이른 논의라고 평가합니다.
대북 정보 대부분을 미국에 의존하고 있고 미국이 선제공격에 동의하지 않는 한, 현 단계에서 일본 독자적인 대북 선제공격은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번 주장은 정치적 수사라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뉴욕타임스도 일본 핵심 관료들 입에서 나온 대북 선제공격론의 목표는 일본 국내 여론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차기 총리를 노리는 아베 관방장관이 북한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에 편승해 강력한 지도자 이미지를 세우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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