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직후 탯줄을 자르는 것을 조금만 늦추면 신생아의 빈혈을 막을 수 있다."
미국 데이비스 캘리포니아 대학이 발표한 연구 내용입니다.
산부인과에서는 대부분 아기가 태어나면 곧바로 탯줄을 자릅니다.
그런데 탯줄 자르는 것을 2분만 늦추게 되면 철분이 포함된 혈액을 추가로 공급 받아서 철분결핍과 빈혈을 막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신종철/가톨릭대 강남성모병원 산부인과 : 탯줄을 3분쯤 늦게 자르면 엄마로부터 아기에게 혈액이 800ml 정도 더 간다는 보고가 있다.]
연구팀은 358명의 신생아를 대상으로 분만 10초 후와 2분 후에 탯줄을 끊은 2개 그룹으로 나누어서 생후 2개월마다 철분검사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탯줄을 2분 후에 끊은 아기들의 철분량이 27에서 47mg 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정도면 생후 6개월까지는 빈혈없이 건강히 자랄 수 있는 양입니다.
[신종철 교수/가톨릭대 강남성모병원 산부인과 : 모체에서 아기에게 혈액이 넘어가면 철분을 비롯한 모든 영양분이 더 많이 넘어가서 아기의 면역력을 키워준다.]
신생아의 빈혈은 성장발달, 지능이나 언어발달면에서 심각한 장애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아기와 분리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생명줄의 역할을 다 하는 탯줄.
탯줄의 신비로움 다시 한번 입증된 셈입니다.
(안미정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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