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비리 파문' 홍콩 한인학교 후속조치 마련

간부 비리 파문에 휩싸인 홍콩 한국국제학교 (KIS) 재단이사회는 최근 회의를 갖고 재단 개편, 외부감사 요청 등 후속 조치방안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재단이사회는 회의에서 지난달 뇌물수수 및 배임죄로 8개월 징역형을 선고받은 정모 KIS 사무국장을 파면 조치하고 그동안 유명무실했던 교육운영위원회를 활성화 하기로 했다.

이사회는 또 정 국장 후임으로 김모씨를 3개월 임시 사무국장으로 선임했다.

은행 근무 경력과 회계사 자격증을 가진 김 신임 국장은 그러나 현 재단이사진과 관련된 인척이라는 점에서 논란의 여지를 남기고 있다.

게다가 이사회는 사무국 장 공개모집에 응모한 6명의 신청자에 대해 서류심사만 실시했을 뿐 면접 등은 거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회는 사건 책임과 관련, 정 국장의 직속 상급자인 총교장의 사퇴서를 재단 이사장에게 일임했으며 당초 일괄 사임키로 했던 재단이사장 임명 이사들의 거취도 최근 구조개혁 작업을 매듭지은 뒤 결정키로 했다.

교육 및 학교경영 전문가를 영입하겠다는 방안도 현재 예산과 시간 부족 등을 이유로 다음으로 미뤄졌다.

이사회는 법률검토를 거쳐 정관을 개정, 재단 이사진을 개편하는 방안을 추후 논의하기로 했으며 학교간부 복무규정 및 전결규정도 새로 마련하고 교육운영위원회 및 경영위원회 활성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재단이사회는 또 사건발생 3주일만에 사과문을 내고 "이번 사태를 계기로 학교 운영 제도를 혁신하고 사고재발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인회 원로들로 구성된 자문위원단은 한인회의 후속 대응조치에 대해 비판 기사를 게재한 언론에 대해 "한인회가 의무를 소홀히 해 부패의 온상인양 표현했 다"며 "(기자들이) 잘못된 점에 대한 과오를 인정치 않고 있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 표했다.

자문위원단은 또 해당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 대해 '응분의 조치'를 요구하는 항의문을 보내기도 했다.

모두 15명으로 구성된 재단이사회는 금융기관, 종합상사, 총영사관 대표 등 4명 외에 나머지는 한인회장이 겸임하는 이사장과 영구이사 8명, 이사장 임명 이사 2명 등으로 구성돼 있다.

(홍콩=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오늘의 숏뉴스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