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라남도 영광지역도 점점 바람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정형택 기자, 그 곳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무엇보다 바람의 세기가 걱정입니다.
새벽부터 내리던 비는 이제 완전히 그쳤고, 화창한 날씨마저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바람의 세기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강해지고 있습니다.
아침과 비교하면 그 속도가 두 배 정도나 빨라진 셈입니다.
현재 이곳에는 초속 11m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태풍이 빠르게 다가오고 있음을 느낄 수가 있는데요.
어민들의 움직임도 덩달아 바빠졌습니다.
어망 같은 어로도구들을 굵은 밧줄로 묶는 등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습니다.
영광군은 관내 8백여 척의 선박에 대해 결박 및 출항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또 경찰과 함께 부두와 상습 피해 지역을 돌며 태풍의 위험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20mm 안팎의 비가 내리는데 그쳤지만 태풍이 지나면서 최대 200mm의 비를 뿌릴 것으로 관측됩니다.
특히 태풍의 중심에 들 것으로 예상되는 오후 늦게는 만조 시간과 겹치는 때여서 주민들의 걱정을 키우고 있습니다.
때문에 해안가나 저지대 같은 상습 침수지역에서는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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