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부러 승용차에 몸을 부딪친 뒤 조직폭력배 흉내를 내면서 운전자에게 돈을 뜯어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면서요?
<기자>
네, 이들은 천천히 오는 승용차에 일부러 손을 치였는데요, 조직폭력배처럼 하고 다녔기 때문에, 운전자들이 돈을 쉽게 내줬다고 합니다.
이들이 협박하는 장면, 함께 보시겠습니다.
[김모 씨/피의자 : 전화가 안 되니깐, 전화가 되면 (휴대전화) 액정만 바꾸면 되는데 전화가 안 들리거든. 이거 어떻게 할거예요.]
경찰에 붙잡힌 43살 김모 씨 등 8명은, 전국의 유흥가를 돌아다니며 승용차에 고의로 몸을 부딪쳤습니다.
그리곤, 미리 망가뜨린 휴대전화를 내보이며 수리비를 요구했습니다.
형님이란 호칭을 쓰고 조직 폭력배처럼 옷을 입었기 때문에, 겁 먹은 운전자들은 그 자리에서 돈을 줬습니다.
한 사람당, 20만원에서 많게는 100만원까지 건네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지난 5월부터 1년 동안, 총 50명으로부터 8백만원을 뜯어냈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모두 상습 공갈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성인 오락실에서 게임을 하다가 만났다고 하는데요.
돈 벌 궁리를 하다가 생각해 낸 것이 조직 폭력배 행세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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