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과 일본은 한 목소리로 북한 미사일 발사에 유감을 표시하며 북한의 6자 회담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각국의 입장에는 미묘한 온도차가 느껴집니다.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은 원칙적으로 유엔 차원에서 대북 제재 문제를 다루되, 6자 회담의 틀 안에서 북한과 대화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양자협상을 원하는 북한의 의도에 말리지 않으면서 국제협력을 통해 북한을 압박하겠다는 계산입니다.
부시 미국 대통령은 고이즈미 일본 총리와 유엔 대북 제재 결의안이 채택되도록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과는 외교적 노력으로 미사일 문제를 풀어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어제(5일) 북한 만경봉 호의 입국 금지 등 아홉개 항의 대북 제재 조치를 결정한 일본은 강경론 속에 추가 제재 조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북한을 압박하기 위해 한국, 중국 등 주변국과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들을 잇따라 접촉하고 있습니다.
반면 중국은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해달라며 북한 뿐만 아니라 미국과 일본에도 냉정한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다음주 잇따라 방북하는 우다웨이 외교부 부부장과 후이량위 국무원 부총리가 북한측에 강력한 유감을 전하고 6자 회담 복귀를 설득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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