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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길 교통사고·항공기 결항 잇따라

제주서 버스-화물차 충돌, 12명 사상

<8뉴스>

<앵커>

장마철 공사장 붕괴사고 소식 전해 드렸는데요. 장맛비에 전국에서 교통사고와 항공기 결항 등의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권기봉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4일) 오전 8시쯤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금악휴게소 근처 교차로에서 시외버스와 1톤 화물차가 충돌했습니다.

화물차와 시외버스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졌습니다.

[오희범/제주 서부소방서 구급대원 : 버스가 이 트럭 위에 올라타 있고 밑에는 구조를 원하는 사람들이 피로 얼룩져 아우성이었습니다.]

트럭에 타고 있던 33살 원 모씨 등 3명이 숨지고, 트럭 운전자 34살 최 모씨와 버스 승객 59살 고 모씨 등 9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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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 12시 20분쯤 전북 전주시 송천동의 한 교차로에 세워져 있던 45살 이 모씨의 승용차가 새마을금고로 돌진했습니다.

승용차는 유리로 된 벽을 뚫고 건물 안에 처박혔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주차 브레이크를 당겨놓지 않았다는 이씨의 진술로 미뤄 비에 젖은 경사진 도로에 세워둔 승용차가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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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운행도 곳곳에서 차질을 빚었습니다.

오전 7시 김포를 떠나 포항으로 출발할 예정이던 대한항공 KE1531편을 시작으로 모두 34편의 국내선 항공편이 집중 호우 때문에 결항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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