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싯가 20억 원 상당 마약, 택배로 밀반입

판매 조직·투약자 무더기 적발

<앵커>

중국에서 20억원 어치의 필로폰을 밀반입해 팔아온 일당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오토바이 튜브에 마약을 숨겨 밀반입했습니다.

윤주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찰에 압수된 100g이 넘는 필로폰입니다.

3천500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이지만, 이미 500g 가량은 팔려 나갔습니다.

이 필로폰은 밀반입책 이모씨가 중국 칭다오에서 구입해, 오토바이 튜브에 숨겨서 택배를 통해 몰래 들여온 것입니다.

[이상훈 경사/울산경찰청 마약수사대 : 칼로 잘라 마약을 비닐에 계속 넣고 본드로 발라 버렸어요.]

중국에서 들어온 필로폰은 두차례에 걸쳐 모두 600g으로 싯가 20억원 상당입니다.

이 필로폰은 총책인 전모씨가 택배로 전국에 유통했으며, 울산도 판매책 장모씨 등을 통해 팔려 나갔습니다.

필로폰을 구입한 사람들은 유흥업소 종사자와 화물트럭 기사, 그리고 5쌍의 부부까지 있어, 충격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붙잡힌 사람은 마약조직 12명과 투약자 15명 등 모두 27명으로, 이 가운데 15명은 구속되고, 12명은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경찰은 중국으로 도피한 밀반입책 이모씨의 검거를 위해 인터폴과 공조수사를 벌이는 한편, 전국의 판매망과 투약자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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